지중해 연안의 산.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 450명과 대결하여 하늘에서 불이 떨어진 역사적 장소.
장소 소개
갈멜산은 지중해 해안에서 남동쪽으로 뻗어 나간 산맥으로, 최고봉은 해발 약 546m이다. '갈멜'은 히브리어로 '하나님의 포도원' 또는 '비옥한 땅'을 뜻하며, 풍성한 식생과 아름다움으로 유명했다. 이사야와 아가에서는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사용된다(이사야 35:2, 아가 7:5).
갈멜산에서 가장 유명한 사건은 엘리야와 바알 선지자 450명의 대결이다(열왕기상 18장). 아합 왕과 이세벨 왕비가 바알 숭배를 강요하던 시기, 3년 반의 가뭄 끝에 엘리야가 갈멜산 정상에서 참 하나님이 누구인지 결판을 내자고 선언했다. 바알 선지자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르짖었으나 응답이 없자, 엘리야가 제단에 물을 세 번 부은 후 기도하니 하늘에서 불이 내려 번제물과 제단과 물까지 소진했다.
백성이 '여호와 그가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한 후,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들을 기손 시내로 끌고 가 처단했다. 이어서 엘리야가 갈멜산 꼭대기에서 무릎 꿇고 일곱 번 기도하자, 작은 구름이 바다에서 올라오며 큰 비가 쏟아졌다(열왕기상 18:41-46).
엘리사 선지자도 갈멜산을 자주 방문했으며, 수넴 여인의 죽은 아들을 살리러 갈멜산에서 내려간 기록이 있다(열왕기하 4:25). 갈멜산은 하나님의 권능이 가장 극적으로 나타난 장소 중 하나이다.
이 장소가 중요한 이유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 450명과의 대결에서 승리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유일성을 증명한 구약 역사상 가장 극적인 영적 대결의 현장이다.
오늘날의 모습
현재 이스라엘 하이파(Haifa) 시 남쪽에 위치하며, 엘리야의 동굴로 전해지는 장소와 카르멜 수도회 성당이 있다. '무흐라카(Muhraqa)'라 불리는 정상 부근이 엘리야의 제단 장소로 전해진다.
주요 사건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 450명과 대결하여 승리함
엘리야가 7번 기도하여 비를 내리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