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셋 왕 아기스가 다윗에게 준 성읍. 다윗이 16개월간 본거지로 삼은 곳이며, 사울 전사 소식을 들은 장소.
장소 소개
시글락은 네겝 지역에 위치한 성읍으로, 원래 유다 지파에 분배되었으나(여호수아 15:31) 실제로는 블레셋의 영향권에 있었다.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는 텔 세라(Tel Sera)와 텔 할리프(Tel Halif) 등 여러 후보지가 있다.
다윗이 두 번째로 가드 왕 아기스에게 피신했을 때, 아기스는 다윗에게 시글락을 하사했다(사무엘상 27:6). 다윗은 600명의 부하와 함께 16개월간 이곳을 본거지로 삼았다. 이 기간 동안 다윗은 아말렉, 그술, 기르스 사람들을 공격하면서도 아기스에게는 유다 남부를 쳤다고 보고하는 이중 전략을 구사했다(사무엘상 27:8-12).
블레셋이 이스라엘과 길보아 전투를 벌이러 출정하는 동안, 아말렉이 시글락을 급습하여 불태우고 여성과 아이들을 사로잡아갔다. 돌아온 다윗과 부하들은 통곡했고, 부하들이 다윗을 돌로 치려 하자 다윗은 '여호와 자기 하나님을 힘입고 용기를 얻었다'(사무엘상 30:6). 이후 하나님께 여쭈어 추격하여 모든 사람을 구출했다.
사울이 길보아 전투에서 전사한 소식을 다윗이 들은 곳도 시글락이었으며(사무엘하 1장),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을 위해 비가(활 노래)를 지어 애도했다.
이 장소가 중요한 이유
다윗의 도주 생활 마지막 본거지로,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힘입는 신앙의 전환점이 된 곳이며 왕위로 나아가는 전초기지였다.
오늘날의 모습
정확한 위치에 대해 학계에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텔 세라(Tel Sera), 텔 할리프(Tel Halif) 등이 후보지이며, 네겝 사막 북부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사건
다윗이 아기스에게서 시글락을 받아 거함
아말렉이 시글락을 불태우고 가족을 사로잡아감
다윗이 사울의 죽음 소식을 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