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지도
이스라엘

엔게디

En-gedi

31.46°N, 35.39°E사무엘

사해 서편의 오아시스. 다윗이 사울을 피해 숨어 있던 동굴이 있는 곳이며, 다윗이 사울의 옷자락만 베고 살려준 유명한 사건의 무대.

장소 소개

엔게디는 사해 서쪽 해안의 가파른 절벽에서 솟아나는 샘물이 만든 오아시스로, '새끼 염소의 샘'이라는 뜻이다. 유다 광야의 메마른 황무지 한가운데 열대 식물이 자라는 풍요로운 지역으로, 고대부터 발삼향과 대추야자로 유명했다.

여호수아서에서는 유다 지파에 배분된 광야 성읍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여호수아 15:62). 솔로몬의 아가에서는 사랑하는 이를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에 비유하며 이곳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다(아가 1:14).

다윗의 도주 생활에서 엔게디는 가장 극적인 장면의 무대이다. 사울이 3,000명의 정예군을 이끌고 다윗을 추격하여 엔게디 동굴에 들어왔을 때,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다윗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손대지 않겠다며 사울의 겉옷 자락만 베었다(사무엘상 24장).

다윗은 후에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여호와께서 나를 판단하시되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은 네게 대지 아니하리라'고 선언했다(사무엘상 24:12). 이 사건은 다윗의 경건한 품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일화이다.

이 장소가 중요한 이유

다윗이 원수 사울을 살려준 곳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신뢰와 복수하지 않는 믿음의 본을 보여준 장소이다.

오늘날의 모습

현재 이스라엘의 엔게디 자연보호구역(Ein Gedi Nature Reserve)으로 보존되어 있다. 폭포, 동굴, 아이벡스(야생 염소) 등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이며, 고대 회당 유적도 발굴되었다.

주요 사건

다윗이 동굴에서 사울의 옷자락만 베고 살려줌

사무엘상 24:1-22통일 왕국

관련 인물

이 장소를 지나는 여정